※ [53~5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십시오. (각 3점)
맞벌이 부부인 아들 내외를 대신해 손녀를 돌보고 있었는데 최근 아들이 서울로 직장을 옮기면서 손녀도 함께 가게 되었다. 나는 손녀를 보내고 그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아들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손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었다. 왠지 일부러 받지 않는 것 같아 키워 준 정도 별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몇 주가 흘러 드디어 손녀와 통화가 되었다. 나는 손녀에게 그동안 왜 전화를 안 받았는지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손녀는 “할아버지 목소리를 들으면 눈물이 나서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손녀의 말에 나는 전화를 끊고 코끝이 찡해졌다.
53.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난 글쓴이의 기분으로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① 슬프다
② 섭섭하다
③ 안타깝다
④ 당황스럽다
54. 이 글의 내용과 같은 것을 고르십시오.
① 할아버지는 손녀가 보고 싶어 자주 찾아갔다.
②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대신해 손녀를 돌보고 있다.
③ 아들 부부는 일 때문에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④ 손녀는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별로 슬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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