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処
光州民主化運動 오늘 5.18 광주민주화운동 32주년 되는 날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바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국립 5.18묘지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32주년을 맞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와 여야 정치인 그리고 유공자, 유족 등 2천 5백여명이 참석해 80년 5월 희생자들의 뜻을 기리고 추모했습니다.
김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5.18은 6.10 항쟁과 정권교체의 바탕이 됐다고 평가하고 5.18 정신을 살려 대화와 타협, 배려의 민주주의를 실현하자고 말했습니다.
"5.18의 의기와 얼을 되살려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여야 합니다."
오늘 기념식에서는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한 최영섭 씨가 문병란 시인의 헌시에 곡을 붙인 5월의 노래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5.18 묘지에는 일본 철도노조원 30여명이 참배 하는 등 국내외에서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평화라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5.18을 배우기 위해 왔습니다."
5.18 32주년 추모행사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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