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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めての在外国民投票開始

헌정 사상 첫 재외국민 투표 시작 MBCニュースサイト 出処

 

語彙

① 헌정사상 처음 : 憲政史上はじめて。

② 허탕을 치다 : なんの成果もない。空振り。

③ 감개무량 : 感慨無量。

④ 강제 징용자 : 強制 徵用者

⑤ 참여 열기 : 参与熱気。

⑥ 혼선을 빚다 : 混戦する。

⑦ 비례대표 : 比例代表。

⑧ 결과를 가르다 : 結果を分ける→結果に影響する。

4.11 총선의 재외국민투표가 오늘부터 전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시작됐습니다. 헌정 사상 처음이라는 의미가 크지만 복잡한 선거 방식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유권자들이 허탕을 치기도 했습니다.

 

4.11 총선 투표가 시작된 곳은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입니다. 10여년 전 이민온 심상군 씨가 첫 투표자가 됐습니다.

"예상치 않게...첫 투표자라는게 떨리고 감개무량합니다."

 

선거 등록인수가 가장 많은 중국의 상하이 등에서는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일본은 일제시대 강제 징용자를 비롯해 80대 이상 재일동포 1세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이 곳 도쿄에서는 등록착오 등으로 투표를 못한채 돌아가는 일이 생기는 등 혼선도 빚어졌습니다. 복잡한 등록절차를 제대로 몰랐던 이희팔 씨는 투표 직전,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듣고 주저앉아버렸습니다.

"나는 반드시 (등록)했다고 주장을 하는데, 틀렸다하니 당신네들 지도(홍보)가 잘못이란 말이요."

 

헌정 사상 처음 실시된 재외국민투표에는 전 세계 107개국에서 12만 3천5백명의 유권자가 등록했습니다. 국내 주소가 있는 해외 부재자는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2표를 행사하고, 해외동포는 비례대표만 뽑을 수 있습니다.

 

재외국민들의 투표 등록률이 5.5%에 불과한데다 투표를 포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보여 총선 결과를 가를 만큼의 영향력은 없을 걸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12월 대선에서는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번거로운 등록 절차로 인한 피해 방지 등 철저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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