魔王14話(마왕 14편)
그 분은 가셨어? あの方は帰った?
어. 피곤할텐데 그만 쉬어 누나.
うん。疲れただろうから休んでね。
성준표란 사람 너도 아는 사람이야?
성준표という人お前も知ってる人?
조금. ちょっとね。
그 사람 지금 어디 있는데?
あの人今何処にいるの?
그건 왜? それは何で?
형사가 날 찾아 온 걸 보면, 성준표란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것 같아서...
刑事が私に会いに来たのを見ると、성준표という人に会えなかったかなと思って・・・
글쎄... 그만 가 봐야겠다 누나. 조금이라도 아프면 언제든지 전화해.
さ・・・もう帰らなきゃ。少しでも痛かったらいつでも電話しな。
내 걱정은 하지마. 난 괜찮으니까. 私の心配はしないでね。私は大丈夫だから。
갈게 누나. 行くよ。
태성아! 네 이름이 태성이지? 엄마아빠 정도 모르고 자란 우리 승하, 아픈 누나 때문에 중학교도 그만두고,
お前の名前は태성だろう? 父母の情も分からずに育った我が승하、病気の姉のために中学校もやめて、
돈 벌어서 내 병 고쳐주겠다고, 꼭 그럴거라면서 집을 나갔었어. 근데... 그렇게 불쌍하게....
金稼いで私の病気を治してくれると、かならずそうすると言いながら家を出て行ったの。なのに・・・あんなに可哀想に・・・
우리 승하가 언젠가 집으로 전화해서 그랬어. 좋은 친구랑 같이 지내고 있으니까 아무 걱정 말라고.
승하がいつか家に電話してこう言ったの。いい友達と一緒に過ごしているから何の心配も要らないって。
그 친구 이름이 태성인데, 너무 똑똑하고 어른스러워서 힘이 된다고.
その友達の名前が태성で、とても賢く大人しいので頼りになると。
그렇게 3년이 지나고 네가 날 찾아왔을 때, 어쩐지 승하 목소리같지 않다고 생각했어.
そういう風に3年が経ちお前が私を訪ねてきた時、何となく승하の声らしくないと思ったの。
그래도 난 믿고 싶었어. 네가 우리 승하일거라고.
でも私は信じたかったの。お前が승하だろうって。
그런데 왜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 なのに何で何も言わなかったの? 눈이 보이지 않는 대신, 사람 마음이 보이나봐. 넌 참 아픈 아이였고 착한 아이였어.
目が見えない代わりに、人の心が見えるみたい。お前はとても可哀想な子で良い子だった。
날 대할때마나 미안해하고 괴로워하는 네 마음이, 난 참 아프게 느껴졌어. 우리 승하 마지막은 어땠어? 너무 고통스럽지는 않았니? 私に会う度に申し訳なく悲しむお前の心が、私はとても痛く感じた。승하の最後はどうだったの?あまりにも苦しかったりはしなかった?
승하가 마지막으로 나한테 남긴 말이 있어. 승하が最後に私に残した言葉がある。
뭐라고 했는데? 何と言ったの?
누나를 부탁한다고. 누나를 잘 부탁한다고. 姉を頼むよと。姉をよろしく頼むぞと。
바보같이 마지막까지 날 걱정했네. 馬鹿みたいに最後まで私を心配してくれたね。
미안해. 미안해 누나. 悪い。悪い。お姉さん。
택배로 왔던 거야. 왜 이걸 나한테 보내고, 경찰에서 왜 이걸 찾는지 이유는 묻지 않을게.
宅配便で届いた物だよ。何でこれを私に送り、警察でなぜこれを探しているのか理由は聞かないよ。
네가 왜 승하로 살아야하는지 그 이유도 묻지 않을게. 우리 승하가 널 믿었듯이 나도 널 믿고 싶어. 넌 정말 착한 내 동생이니까. お前が何で승하として生きて行か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その理由も聞かない。승하がお前を信じたように私もお前を信じたい。お前は本当に良い私の弟なんだから。 |